카테고리 없음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응급처치 방법

잡다한 J 2025. 4. 27. 19:41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 풀밭이나 산책길에서 조심해야 할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입니다.
진드기는 단순히 가려움을 일으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종류부터,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진드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 때 병원체(바이러스, 세균 등)를 전파하여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감염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병명원인 병원체주요 증상치명률주요 지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 (SFTS 바이러스)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약 20~30% 한국, 중국, 일본
라임병 박테리아 (보렐리아균) 발열, 피로, 피부발진(소용돌이 모양), 관절통 낮음 (치료 시) 미국, 유럽, 한국 일부
아나플라스마증 박테리아 (아나플라즈마균)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간수치 상승 낮음 미국, 아시아
바베시아증 원충 (바베시아균) 발열, 오한, 빈혈, 황달 낮음~중간 미국, 유럽
진드기 매개 뇌염 (TBE) 바이러스 (TBE 바이러스) 고열, 두통, 뇌염 증상 1~2% 유럽, 러시아

진드기 감염병, 왜 위험할까?

  • 특히 SFTS는 치명률이 **20~30%**로 매우 높습니다.
  • 라임병처럼 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 관절염, 신경계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감염 시 증상이 더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 방법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 물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긴 옷 착용: 팔, 다리를 최대한 덮는 옷을 입습니다.
  • 밝은 색 옷: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진드기 기피제 사용: DEET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활용합니다.
  • 야외활동 후 샤워: 외출 후 바로 샤워하며 몸 구석구석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합니다.
  • 특히 주의할 부위: 무릎 뒤, 겨드랑이, 귀 주변, 목덜미, 머리카락 속

또한, 유럽이나 러시아 여행 예정이라면 '진드기 매개 뇌염(TBE)' 예방백신 접종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침착하게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 과정을 따라야 합니다.

1. 진드기 제거

  • 깨끗한 핀셋으로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피부 가까이 잡습니다.
  • 천천히, 수직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뽑습니다.
  • 비틀거나 세게 당기지 말고, 터뜨리지 않게 주의합니다.

2. 상처 소독

  • 소독용 알코올이나 베타딘(포비돈 요오드)으로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합니다.
  • 이후 손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3. 진드기 처리

  • 진드기를 밀폐 가능한 용기나 봉투에 넣어 버립니다.
  • 필요하면 병원에 진드기를 가져가 검사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4. 건강 상태 관찰

  • 물린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발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 반드시 의료진에게 "진드기에 물린 이력이 있다"고 알립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진드기를 제거할 때 다음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위험성
손으로 잡아뜯기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
기름이나 바세린 바르기 진드기가 죽기 전에 병원체를 더 많이 뱉어낼 수 있음
불로 지지기 진드기를 자극하여 병원체를 분비하게 함

결론

진드기에 물리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전 예방 수칙을 꼭 지키고, 만약 물렸을 경우 신속하고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물린 후 이상 증상이 생긴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입니다.

건강한 야외활동, 꼼꼼한 대비로 안전하게 즐기세요! 🌿